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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의 친절한 경제] '설 연휴' 귀성·귀경길, 언제 가장 막힐까?

김범주 기자

입력 : 2016.02.03 10:45|수정 : 2016.02.0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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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친절한 경제도 계속됩니다. 이제 설 앞두고 가장 궁금한 게 역시 언제 막히고 언제 좀 한산할 때 올라올 수 있는지 이런 건데, 정부에서 이걸 파악을 해봤데요, 그런데 이번에 설이 월요일인데 일요일에 가장 막힐 거라고요?

<기자>

고향 내려가는 건 그래도 좀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설 연휴가 보통 사흘이잖아요. 설 앞에 하루가 쉬는 건데, 이번에는 설날이 월요일이어서 앞에 토요일, 일요일 이틀을 쉽니다.

그래서 그 사흘 동안 적절히 분산이 돼요. 생각보다는 덜 막힐 거라는 게 정부 예측입니다. 전국의 9천 가구한테 "집에 언제 갈 거냐?" 이렇게 물어봤더니, 고향 가는 사람 중에 25%, 4분의 1이 일요일 아침에 내려가는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토요일 아침, 그다음에 설날 아침, 그 당일 아침에 가겠다는 사람도 꽤 많아요.

이런 경우는 아마도 고향이 사는 집하고 가까운 경우가 아닐까 싶은데, 이렇게 분산이 되다 보니까 평소 명절 보다는 한두 시간은 덜 걸릴 것 같다. 실제로 그래서 일반 보통 평소랑 크게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대로 올라오는 건 시간이 좀 많이 걸릴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건 좀 따져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설날 지나도 시간이 좀 있는 걸로 아는데 왜 올라오는 건 좀 막힐까요?

<기자>

수요일이 대체휴일이긴 한데, 다 쉬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급하게 올라오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사흘에 걸쳐 내려갔는데 올라오는 건 하루 반나절 정도 그래서 좀 빡빡하기 때문에 귀경길은 좀 막힐 것 같습니다.

설날 당일 오후에 올라오는 차가 27%로 가장 많은데, 그날은 자고 다음 날 아침부터 오후까지 저렇게 굉장히 많이 올라와요.

아침부터 고속도로에 차가 몰리고 오후에 나오면서 하루 종일 붐비지 않을까, 정리하면 고향 갈 때는 한 사흘 정도 분산해 내려갔는데, 올라올 때는 하루 반나절 만에 다 몰려서 올라오는 셈이다 보니까 좀 많이 막히겠죠.

그래서 내려갈 때보다 한 시간 이상 많게는 두 시간 넘게, 보시는 것처럼 부산, 광주, 목포가 2시간 넘게 걸릴 것 같습니다. 올라올 때는.

여기 안 적었는데 특히, 대전에서 서울 사이 구간이 1시간 이상 더 걸릴 것 같거든요. 이 구간에서 가장 혼잡할 것 같아요.

올라올 때는 시간을 잘 잡아서 될 것 같고, 또 한가지는 급하다고 갓길로 같은 거 달리시면 큰일 납니다.

저렇게 보는 것처럼 경찰이 헬기 12대를 띄우고요, 도로공사는 풍선처럼 생긴 무인비행기 넉 대가 왔다 갔다 머리 위에 할 거거든요.

갓길 같은 거 운전하거나 쓰레기 버리는 것 단속을 하는데 갓길 운전하다 걸리면 과태료가 9만 원입니다. 돈도 돈인데, 기본질서잖아요. 시간을 잘 정해서 그런 저런 탈 없이 잘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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