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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의 경고로 데이트폭력 차단에 "환영"

입력 : 2016.02.03 08:22


"3살적 버릇 80까지 간다. 미연에 방지, 좋은 생각"(네이버 이용자 'c1y9****') 경찰이 앞으로 연인 간 폭력행위, 일명 '데이트폭력' 가해자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피해자에게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하기로 하자 누리꾼들은 환영하면서도 실효성이 있어야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네이버 이용자 'kair****'는 "이런 법 잘 만드는 거다. 남녀 관계는 한쪽에서 싫으면 그냥 거기서 깨끗이 끝나야하는데 무슨 이유로든 폭력적으로 남자가 나오면 합리화될 수 없지"라고 지적했다.

다음 이용자 '희망이'는 "잘 된 일입니다. 눈부신 활약 기대합니다~!", 네이버 이용자 'jini****'는 "참 잘했어요~ 앞으로 이런 좋은 방법들이 계속 생겨야함"이라고 응원했다.

"앞으로 속담 바뀌겠다. 두번 찍어 안 넘어가면 포기해라"(다음 네티즌 '반딧불') 같은 글도 있다.

지난해 데이트폭력 7천692건 가운데 살인이나 강간·강제추행 등 강력사건은 각각 102건, 509건이나 발생했다.

경찰은 데이트 상대방의 전과 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는 한국판 '클레어법' 제정도 추진한다.

다음 이용자 '브렛만세'는 "데이트 폭력 살인이 102건이면 헐…거의 3, 4일에 한 명씩 데이트 폭력으로 목숨을 잃고 있는구나. 다른 건 몰라도 상대방 전과 조회할 수 있는 건 잘하는 것일 듯"이라고 밝혔다.

'이층고양이'는 "사랑 두번만 했다간 사람 잡겠네요. 아무리 좋아해도 상대가 싫다고 하면 멈춰야 하는 거지. 존중이 없는 사람은 사랑할 자격도 없는 겁니다. 때리고 사과하면서 선물 주고 또 때리고 협박하고 또 사과하고 잘하겠다며 빌고. 이게 사랑이냐고 찌질한 놈보다는 쿨하게 떠나는 자가 멋진 거다"라고 말했다.

'CrazySam'는 "약한 여자 때리는 놈들이 남자냐? 쓰레기지. 그런 애들 대개 강자한테는 엄청 비굴하지"라고 말했다.

네이버 이용자 'yeny****는 "남성이지만 클레어법 찬성이다. 진짜 전과자나 유부남이 착한 척 총각인 척 하는 남자들 엄청나게 많다. 피해여성들은 무조건 신고하라!"라고 밝혔다.

그런가하면 과연 현실성이 있을까 의문이라는 지적도 이어졌다.

네이버 이용자 'baby****는 "제발 경찰서 가서 신변보호 요청하면 그냥 돌려보내지 좀 마라. 마냥 귀찮아가지고"라고 지적했다.

'poco****'는 "부부 간 폭력도 경찰이 못 막는 마당에 연인 사이에 개입하면 얼마나 개입할 수 있겠냐. 그냥 전과자들 위주로 관리나 하겠지"라고 밝혔다.

다음 이용자 'mono'는 "현실성이 없다. 데이트 폭력으로 처벌받는 남자들은 없을듯"이라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