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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서 미군 등 공습으로 IS 방송국 파괴·대원 29명 사망

입력 : 2016.02.02 23:43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등의 공습으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운영하는 라디오 방송국이 파괴되고 IS 대원 29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카마프레스가 2일 보도했다.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정부는 2일 주 내 아친 지역에서 전날 밤 미군 등 나토군이 IS를 상대로 네차례 공습을 벌여 이같은 전과를 거뒀다고 성명에서 밝혔다.

사망자 가운데에는 방송국에서 일하던 IS 소속원 5명을 포함해 고위 인사들이 포함됐다고 주 정부는 설명했다.

'보이스 오브 칼리페이트'(칼리프가 다스리는 영토의 목소리)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IS 라디오 방송국은 지난 4개월간 FM 주파수를 이용해 하루 2시간씩 현지어로 IS를 선전하고 대원을 모집하는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탈레반과 15년째 내전중인 아프간에서는 최근 낭가르하르 주 등에서 IS 세력이 확산하고 있다.

미국 정보당국은 낭가르하르 주에만 약 1천명의 IS 대원이 있고, 아프간 전역에는 그 수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달 아프간에서 탈레반 뿐 아니라 IS를 겨냥해 군사작전을 펼칠 법적 권한을 국방부에 부여했다.

이에 따라 미군은 최근 3주간 IS를 상대로 10여건의 군사작전을 펼쳐 90∼100명의 IS 대원을 사살했다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