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바다 그린벨트' 수산자원보호구역 환경 전면조사

표언구 기자

입력 : 2016.02.02 15:20


해양수산부는 오늘(2일) 올해부터 2년 동안 3천161㎢, 여의도 면적의 1천90배에 이르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기초 환경에 대한 전면 실태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바다 그린벨트'로 불리는 수산자원보호구역은 산업화와 연안개발 등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으로부터 수산자원을 보호하고자 1975년 처음 지정됐습니다.

수산자원보호구역 일부의 수질, 퇴적물 등을 조사한 적은 있었지만 전체를 대상으로 한 종합적인 조사는 제도 도입 이후 40년 만에 처음입니다.

올해는 천수만·진동만·한산만 등 경남·충남 해수면 5곳, 전남 나주호·영산호·보성호 등 내수면 9곳에 대해 전면적인 조사를 합니다.

내년에는 전남 득량만 등 16곳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 주관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의 주변여건, 수질·저질 환경, 수산자원 분포 등 기초환경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정밀 분석해 관리도면을 제작합니다.

이를 토대로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구체적 관리 기준과 평가 방법을 개발하고 각 구역을 조정할 방침입니다.

2018년까지는 체계적인 수산자원관리 방안을 마련합니다.

해수부는 그동안 수산자원 분포, 지역 여건 등 주변 환경이 많이 변했지만 이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분석이 이뤄지지 않아 효율적인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수부는 이번 조사로 그동안 지역 개발 논리 등에 밀려 체계적으로 수산자원보호구역을 관리하지 못했던 문제점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