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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에도 우리나라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보다 18.5% 감소했는데, 6년 5개월 만에 최대 감소폭입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잡니다.
<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5% 줄어든 367억 달러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출은 작년 1월 이후 13개월 연속 감소세고, 감소 폭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8월 -20.9% 이후 6년 5개월 만에 최대폭입니다.
작년에는 연간 수출 감소율이 마이너스 7.9%였고, 가장 감소폭이 컸던 달은 10월로 -16%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선박 수출이 줄어든 데다 국제유가 하락, 중국 경기 부진 같은 국제 경제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입액은 1년 전보다 20.1% 줄어든 314억 달러로, 수출보다 더 크게 감소했습니다.
그 결과 무역수지는 53억 달러 흑자로 48개월째 흑자를 이어갔지만, 수출과 수입이 모두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로 분석됩니다.
품목별 수출액은 국제유가 급락으로 석유제품과 석유화학이 각각 35%와 18% 감소했습니다.
평판 디스플레이가 30%, 자동차가 21%, 철강과 반도체가 10% 이상 수출이 줄며 주력 품목이 대부분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대 EU 수출이 7.3% 늘었지만, 중국 -21%, 일본 -18%, 미국 -9% 등 주요 수출국은 대부분 줄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