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소두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지카 바이러스가 무서운 속도로 퍼지고 있지만, 백신이 개발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블룸버그는 우선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가 부족하다며,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를 인용해 뎅기열 관련 학술 논문은 1만 4천여 편에 달하는 반면 지카 바이러스의 경우 관련 논문이 242편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프랑스계 제약사 사노피의 백신 부문 사노피파스퇴르는 지카 바이러스의 백신이 금방 개발될 것이라는 데 그다지 낙관적이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고 블룸버그는 전했습니다.
사노피파스퇴르는 최근 세계 첫 뎅기열 백신을 만드는데도 20년이 소요됐다고 밝혔습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백신 사업부 역시 개발 중인 지카 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국의 소형 제약사 이노비오는 지난해 말부터 지카 바이러스 백신 개발 연구를 시작했다며, 연말까지는 임상시험을 위한 준비를 마치겠다고 주장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