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채팅을 통해 자신을 유명 사립대 출신 변호사로 속이고 고등학교 정교사 취직을 빌미로 금품을 가로챈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46살 정 모 씨는 지난해 9월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만난 여성 36살 양 모 씨에게 자신은 서울의 한 사립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통과한 변호사라고 거짓 소개했습니다.
정 씨는 이후, 기간제 교사인 양 씨에게 자신이 과거 사건을 수임한 적이 있는 한 고등학교에 정교사로 취직시켜주겠다며 학교발전기금 8천7백여만 원을 요구해 가로챘습니다.
양 씨의 어머니가 인터넷을 통해 정 씨를 검색한 결과, 정 씨가 사칭한 변호사와 전혀 다른 인물인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정 씨는 지난 2008년에는 검사를 사칭해 2년 실형을 선고받았고, 2013년에는 국립대 법대 출신 변호사로 자신을 속여 2년3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전과자로 출소 두 달 만에 같은 수법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