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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반정부단체 "정부의 봉쇄 해제 없이는 협상 못해"

유성재 기자

입력 : 2016.02.01 05:40


시리아 반정부 단체가 시리아 정부의 반군 점령지 내 봉쇄 해제가 이뤄지지 않으면 시리아 평화협상을 중단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고 알자지라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시리아의 주요 반정부 단체 연합 모임인 '최고협상위원회' 대변인 살렘 알메슬레트는 어제 시리아 평화회담이 열린 스위스 제네바에서 시리아 정부가 반군 장악 지역에서 봉쇄를 해제하지 않고 로켓 공격을 중단하지 않으면 협상장을 떠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의 우선순위는 고통을 겪는 시리아인들에 대한 제재를 해제하는 것"이라며 "식량 지원 트럭이 봉쇄 지역에 진입하는 안을 포함한 우리의 요구 조건이 이행된다면 우리는 선의의 표시로 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는 또 제네바에서 만난 기자들에게도 "굶어 죽어가는 여성과 어린이들에게 식량이 지급되고, 교도소에 갇힌 여성들이 풀려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스테판 데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와 만나 이 같은 내용의 평화협상 재개 조건을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미스투라 유엔 시리아 특사에 의해 소집된 이번 3차 시리아 평화 회담은 제네바에서 1주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