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터키서 난민선 침몰…어린이·임신부 등 39명 사망

이승재 기자

입력 : 2016.01.31 06:36

동영상

<앵커>

터키 에게해에서 그리스로 가던 난민선이 또 침몰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습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터키 서부 해안입니다.

난민선이 뒤집혀 있고, 해변에선 떠밀려 온 시신이 여러 구 발견됐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어제(30일) 터키에서 에게해 건너편 그리스 섬으로 향하던 난민선이 암초에 부딪혀 침몰했습니다.

이 사고로 어린이와 임신부를 포함해 최소 39명이 숨졌습니다.

65명은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저체온증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난민선엔 미얀마와 아프가니스탄, 시리아에서 온 난민과 이주자들이 타고 있었습니다.

[난민 : (난민선에 몇 명이 타고 있었나요?) 90명쯤이요. (2천 달러를 주고 배를 탔나요?) 2천 유로요.]

터키에서 에게해를 건너 그리스 섬으로 가는 경로는 5킬로미터 정도로, 유럽행 난민이 몰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상악화와 터키 정부의 단속 강화로 지난해 9월부터 난민선 사망 사고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사고를 포함해 올해 1월에만 257명이 에게해에서 목숨을 잃어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악을 기록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