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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조 신분증 차고 공무원 행세, 납품 미끼로 상인들 등쳐

김광현

입력 : 2016.01.29 16:44|수정 : 2016.01.29 17:18


납품계약을 해주겠다며 공무원을 사칭해 상인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43살 김모 씨를 청주 흥덕경찰서가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 3일 흥덕구의 한 공구제작업체에서 자신을 세종정부청사 공무원으로 사칭, 납품계약을 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식대 등의 명목으로 30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이런 방법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23일까지 청주와 세종 일대 상점 10곳에서 약 23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특별한 직업이 없는 김씨는 위조한 공무원증을 달고 국가계약서류 양식의 가짜 계약서를 준비하는 치밀함으로 상인들을 속였습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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