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영국 레스토랑에서 팔리는 '붕어빵'…한식의 세계화

입력 : 2016.01.28 09:06

동영상

혼자 보기엔 너무 아까운 소문 내고 싶은 뉴스 여기 다 있습니다. 세상에 영국에서는 붕어빵이 한 개에 호떡이 한 개에, 보시죠.

추운 겨울 길거리 다니다가 어디 이거 안 파나 찾게 되곤 하는데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달콤한 바로 붕어빵입니다.

가격도 착한 편이라서 1천 원이면 3마리를 먹을 수 있는데, 그런데 이 붕어빵이 영국 런던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 등장했습니다. 아주 비싸 보이는데요, 주방이 한눈에 보이고 와인바도 따로 있습니다.

여기에 진짜 붕어빵이 있는 걸까요? 이 큰 접시에 담긴 붕어빵 그 주위엔 아몬드 가루와 블루베리까지 뿌려져 있는데 마치 고급 코스 요리 같아 보이죠.

메뉴 이름은 골드피시입니다, 그런데 한 접시에 5유로, 우리 돈으로 6천5백 원이나 나갑니다. 정말 비싸죠. 그 바로 옆에 있는 건 호떡이었는데요, '스윗 코리안 팬케?'이라 불렸는데, 이것도 6천5백 원에 팔리고 있습니다.

여기엔 또 다른 뭔가가 있는데요, 이름이 아주 재미있습니다. 순대가 블랙 푸딩이란 이름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딱 여덟 조각에 소금과 백김치가 멋들어지게 구성돼 있는데 우리 돈으로 1만 원이 넘었습니다.

이렇게 영국에선 길거리 음식이 고급 디저트로 판매되고 있는데요, 한식의 세계화를 이끈 붕어빵과 호떡이 자랑스럽게 느껴집니다. 앞으로 더 뿌듯해 하면서 맛있게 먹어야겠네요.

▶ [비디오머그] 런던서 한 접시에 6,500원?…붕어빵의 대변신

미국 플로리다 경찰이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했습니다.

학생들이 너무 길가에서 시끄럽게 농구를 한다는 주민의 항의가 들어온 건데요, 그런데 이 경찰 행동이 좀 독특합니다. 학생들을 만나서 혼내기는커녕 슛도 하고 드리블도 하면서 아주 함께 놀고 있습니다. 농구를 좋아하나 보죠. 그리고는 한마디 했습니다.

[경찰 : 이제 가야 하는데, 내 부탁 하나만 들어줄래? 사실 길에서 농구 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아. 하지만 너무 시끄럽지 않게 해줄래?]

조용히 농구 한다는 약속을 지키면 다음 게임에 돌아오기로 했는데요, 잠시 후 진짜 이렇게 다시 나타났습니다.

[경찰 : 내가 다시 온다고 했지? 준비됐니? 잘 할 수 있겠어? 덩치 큰 친구 하나 데려왔는데 말이야, 이길 수 있겠어? 내 교체선수로 왔거든.]

그런데 그 교체선수가 농구의 전설인 거죠. 비명소리가 먼저 들려왔습니다. NBA 최고의 센터, 바로 샤킬 오닐 이었습니다.

그는 플로리다 주의 명예 경찰이기도 한데요, 길거리에서 농구 하던 아이들에겐 정말 꿈만 같은 일이 벌어진 겁니다.

키 2m가 훌쩍 넘는 거구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리는 것도 신기했지만, 아이들을 꾸짖는 대신에 가만히 타일렀던 경찰의 모습이 더 훈훈했다고 화제가 된 동영상입니다.

▶ [비디오머그] 꾸짖음 대신 격려한 경찰…깜짝 선물까지 '뭉클'

대전에 그 유명한 튀김 소보로가 이렇게 따뜻하게 만들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기업의 비전 선포식에서 장기근속상을 받은 한 직원은 정규직으로 주방에서 설거지하면서 삼 남매를 다 대학에 보냈다며 울먹이면서 수상소감을 했습니다.

부서장과 대표 그 누구도 매출에 대한 이야기는 없었고, 한결같은 맛과 사랑이 넘치는 근무환경을 강조했는데요, 이 글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아주 뜨거웠습니다.

한국에 이런 멋진 기업이 있다니 못 믿겠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그래서 스브스 뉴스팀이 대전까지 내려갔습니다.

직원들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이 기업, 바로 튀김 소보로로 아주 유명한 한 향토 기업인데요, 여기에서 처음 만난 직원은 앞서 울먹이면서 수상 소감을 말했던 59살의 박선희 씨였습니다.

홀몸으로 자식을 키우면서 15년 동안 설거지를 담당해 왔는데 대표님이 매번 자식들 결혼식장까지 직접 와서 축하해줬다고요, 또 한번은 공장에 불이 나서 빵을 한 개도 못 팔고 회사가 힘들 때도 있었는데, 한결같이 직원들을 챙겨줬다면서 정말 가족 같은 회사라고 말합니다.

다른 직원의 얘기도 한 번 들어봐야겠죠. 21살의 박영인 씨는 특성화 고등학생들에게 기회를 주는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여기서 일하게 됐는데 정말 감동을 받고 있다고요, 회사가 어떻게 하면 직원을 더 잘 챙겨줄지 항상 고민하고, 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힌다고 합니다.

한 예로 우수 직원을 뽑아서 상을 주고 있는데, 실적이 높다고 주는 게 아니라 서로 배려하고 사랑을 나눈 직원들에게 주는 상이었습니다. 다른 직원보다 조금 일찍 나와서 매장 앞을 쓸었던 이 어린 직원도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요, 전체 직원의 86%가 정규직이었고, 복리후생비도 꾸준히 늘고 있었다는 겁니다. 요즘은 가족 내에서도 '가족적이다.'라는 말이 잘 느껴지지 않는데요, 회사 안에서 가족을 느낀다. 정말 부럽습니다. 오늘(28일) 아침 작은 울림을 선물 받은 것 같습니다.

▶"한국에 이런 회사가…" 성심당의 진짜 성공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