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에서 만 65세 이상 노인 등의 무임운송 비용이 3천154억 원에 달했습니다.
이는 지하철 1호선에서 4호선을 관장하는 서울메트로와 5호선에서 8호선까지를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지난해 낸 당기순손실의 85%에 이르는 규몹니다.
노인복지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노인과 장애인, 유공자 등은 무료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지하철 무임운송 비용은 한해 전의 2천880억원에서 9.8% 늘었습니다.
무임운송 비용이 확대된 것은 지하철 요금이 인상되고 무임운송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지하철 요금은 2012년 2월 150원과 2015년 6월 200원 합해 모두 350원이 올랐습니다.
총 승차인원 중 무임운송 이용자 비율도 지난해 처음으로 14%를 넘었습니다.
지하철 무임운송 비율은 2010년 12.9%에서 2011년 13.1%, 2012년 13.4%, 2013년 13.5%, 2014년 13.7% 등으로 높아지는 추셉니다.
이러다 보니 양 지하철 공사의 경영 실적에서 무임수송의 영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기순손실 대비 무임운송비의 비율은 지난해 67.8%였는데 올해는 85%로 뛸 것으로 전망됩니다.
요금 인상으로 인해 적자 규모가 준 반면 무임수송비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무임수송 정책에 따른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데 국가적으로 전혀 보전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무임수송 비용이 지원되면 그만큼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철의 적자 폭이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