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콜택시 서비스 '우버'가 규정 위반으로 프랑스 택시 노동조합에 거액을 지급할 상황에 놓였습니다.
프랑스 법원은 현지시간으로 27일 우버 운전자들이 일반 택시 기사처럼 길거리에서 손님을 태우면서 규정을 위반했다며 전국택시노조(UNT)에 120만 유로(약 5억6천800만원)를 지급하라고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우버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승객을 모집하는 서비스로 빠르고 저렴한 교통수단으로 주목받으며 프랑스를 비롯해 전 세계로 빠르게 확장해 왔습니다.
그러나 우버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한 손님만 태울 수 있을 뿐 일반 택시처럼 길거리에서 손님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전국택시노조는 우버 기사들이 택시 면허 없이 길거리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등 불법 영업을 했다고 법원에 제소했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까지 이틀째 파리 등지에서 유사 콜택시들이 불공정 영업을 하고 있다면서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파리 외곽 도로를 일부 봉쇄했습니다.
전날 시위에서는 최소 20명의 택시 기사가 폭력 행위 등으로 체포됐습니다.
택시 기사들은 우버 운전자들이 세금을 내지 않을 뿐 아니라 자신들처럼 250시간의 훈련을 받지도 않는 등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다면서 정부의 단속을 촉구했습니다.
우버는 택시업체에서 정부에 경쟁을 제한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우버는 "앱을 기반으로 한 차량 서비스를 제한하면 시민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