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위안부 피해 할머니 日서 증언…"잊지 않겠습니다"

입력 : 2016.01.27 08:50


"용서는 할머니들이 하시는 거지, 우리나 다른 누군가가 용서를 대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분들께 용서를 받아주라고 강요하는 것은 더욱 말도 안 되는 것입니다."(네이버 아이디 'jeon****') 일본 도쿄 국회의원회관서 시민단체 주최로 열린 군 위안부 피해자 증언집회에서 피해 할머니들은 "위안소가 아니라 사형장이었다"고 증언했다.

27일 온라인에서 누리꾼들은 '가슴 아프다'며 역사적 진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 이용자 '안토니아'는 "반인권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증언한 할머님들의 용기에 감사드립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썼다.

같은 포털의 '소나기'는 "다시 생각하기도 힘든 일을 직접 입에 올리셔야 했을 때 얼마나 처참하셨을지…"라는 글을, 'Antartica'는 "가슴이 답답하다. 소름 돋는다. 하루에 40명, 50명이라니 그 어린 소녀들에게…"라는 글을 올리며 안타까워했다.

위안부 협상 타결을 비판하는 의견도 나왔다.

네이버 아이디 '9659****'는 "우리 정부는 피해 할머니들의 의견도 듣지 않고, 누구 말을 듣고 일본과 달랑 10억엔에 합의를 했는가? 지금 할머니들이 돈 받아서 무얼 하겠나…명예회복을 해야 한다"고 썼다.

같은 포털의 'kimh****'는 "위안부라는 표현부터 잘못됐다. '일본군 성노예 피해자'라고 지칭하는 게 맞다"며 "옛날에 청산 못 한 역사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문제다. 피해자들은 일본의 진심 어린 사죄를 바라는 거지, 지금처럼 협상해놓고 난 뒤 '그런 적 없다'는 식으로 행동하는 협상을 바란 게 아니다"고 썼다.

누리꾼들은 한목소리로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네이버 아이디 '4dhwl****'는 "위안부 할머님들뿐만 아니라 마루타 실험에 무수히 희생당한 영혼들한테까지도 일본의 진심 어린 사과가 있어야 이전보다 진보된 한일관계가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포털의 'kujo****'는 "짐승보다 못한 짓을 한 일본은 철저한 용서를 구하면서 영원히 반성해야 한다. 사죄에 조건은 없고, 변명도 없다. 일본은 이를 명심해야 한다"고 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