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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메르스로 관광 악영향 우려…중동발 입국자 별도관리

입력 : 2016.01.26 10:48


올들어 첫 중동호흡기증후근(메르스) 환자 발생에 놀란 태국 정부가 메르스 확산 방지를 위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태국 보건 당국은 이번에 발생한 메르스가 관광산업 등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하며 중동지역에서 온 항공기 탑승객을 별도로 관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6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태국공항공사(AoT)는 전날부터 수완나폼 국제공항에 중동발 항공기 탑승객을 다른지역에서 온 입국자들과 별도로 분리해 관리하고 있다.

AoT는 공항내 2개의 승객 이동 통로를 중동발 비행기 탑승객용으로 지정하고, 이곳에 감염병 대응 경험이 많은 직원들을 집중 배치해 의심환자 찾기에 나섰다.

또 AoT와 보건당국은 메르스 발병 지역에서 온 승객 가운데 의심환자가 있는지를 공항 도착 전 기내에서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각 항공사에 요청했다.

태국 보건당국은 방콕을 방문한 오만 국적의 70대 남성이 메르스 확진환자로 판명됐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당국은 환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가족, 항공기 탑승객, 의료진과 호텔 직원 등 32명을 추적해 격리했으며, 신원이 밝혀진 또 다른 8명의 접촉 의심자들도 소재를 파악해 격리할 계획이다.

태국 질별통제국의 암두아이 가지나 국장은 "우리는 심도 있는 조사를 통해 환자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고 있다"며 "통제 가능한 상황인 만큼 관광산업 등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사진=방콕포스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