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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케리, 아시아 순방 시작…"中에 북핵·남중국해 압박할 것"

윤창현 기자

입력 : 2016.01.25 10:15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이 라오스를 시작으로 중국 방문까지 이어지는 아시아 순방에 나섰습니다.

케리 장관의 핵심 일정은 최근 4차 핵실험을 실시한 북한에 대한 제재를 논의할 중국 방문이라고 미국 언론들은 분석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오는 27일 중국을 방문해 왕이 중국 외교부장 등 중국 고위 관리들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해 월스트리트저널은 케리 장관과 동행하는 국무부 고위 관리의 말을 빌려 "케리 장관의 최고 의제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압박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중국에 대해 국제사회 제재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독자적인 대북제재까지 추가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국무부 관리는 "케리 장관이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킬 북한의 능력을 억제하는 데 중국이 북한의 생명줄로서 어떤 역할을 할지 고려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 "중국의 접근법은 북한에 통하지 않았다"며 "이제 우리는 종전에 하던 대로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미국은 기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결의를 넘어 북한과 거래하는 제3국의 기업과 개인까지 제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

케리 장관은 또 이번 아시아 순방에서 남중국해에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중국을 견제할 연합전선을 형성하기 위해 관련국들과 연쇄 회담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