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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장군 기승에…한랭질환자 1주일새 2배 이상 급증

안서현 기자

입력 : 2016.01.23 09:17


이번 주 들어 한파가 매섭게 몰아치면서 한랭 질환자 발생 건수가 전주보다 2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환자의 연령대는 50대가 가장 많았으며 5명 가운데 1명은 의료급여를 수급하는 경제적 취약계층이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가 전국 응급실 530곳에서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 결과 이번 주 초반과 중반인 지난 17일부터 나흘간 발생한 한랭 질환자 수는 55명으로 나타났고, 이 가운데 2명은 사망자였습니다.

한랭 질환자 수는 일주일 전 7일간 집계된 24명과 비교하면 2.3배가량 늘어난 것입니다.

강추위가 계속됐던 이번 주 후반기까지 집계에 넣으면 실제 환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랭 질환자는 남성이 여성의 2.6배나 됐습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27.3%를 차지해 70대 이상 노인층보다도 많았습니다.

발생 시간은 저녁 6시부터 9시대가 18.1%로 가장 많았고 오전 6시부터 9시까지가 17.6%, 새벽 0시부터 3시까지가 15.1% 순이었습니다.

음주를 한 경우는 전체의 40.8%였습니다.

환자 가운데서는 기초생활보장제도의 의료급여 수급자가 21%나 됐습니다.

특히 18.5%는 한랭질환 발생장소가 집인 에너지 빈곤층이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외출할 때 내복과 목도리, 모자 등을 착용해 갑작스러운 온도 차에 대비하고 이른 아침 야외운동은 피하며 한낮에는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폭설이나 한파로 고립이 예상되는 어르신이 주변에 있을 때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로 연락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