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의 핵심 3개국을 순방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이 이란을 이틀 일정으로 공식 방문합니다.
시 주석은 현지시간으로 20일 오후 고위급 정치·경제 사절단을 이끌고 이집트에서 출발해 당일 저녁 이란 테헤란 공항에 도착합니다.
서방의 대이란 제재가 지난 16일 전격 해제되고 나서 외국 정상이 이란을 방문하기는 시 주석이 처음입니다.
중국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이란 제재 국면에도 에너지 협력을 중심으로 한 협력관계를 꾸준히 격상해온 가장 대표적인 나라입니다.
시 주석은 이번 방문에서도 양국 간 경제 분야 협력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서방의 경제·금융 제제가 풀린 이란에서 경제 대국으로서 중국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정치적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또 원유 등 에너지 외교에 주력하면서 육상·해상 실크로드' 추진에도 공을 들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과 이란 양국은 이미 에너지, 고속철, 고속도로, 건축자재, 경공업, 통신, 전력, 기계 등을 중점적인 협력 분야로 꼽고 있고, 세계 2위 매장량을 자랑하는 이란의 풍부한 천연가스를 육로를 거쳐 중국까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이에 앞서 사우디와 이집트를 2~3일 일정으로 공식 방문했던 시 주석은 이란을 마지막으로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중동 3개국 순방을 마무리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