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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미국, 獨·스웨덴처럼 난민 더 포용해 모범 돼야"

입력 : 2016.01.23 01:07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는 미국이 더 많은 난민을 받아들임으로써 "모범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게이츠가 자사와 인터뷰에서 미국은 독일과 스웨덴의 사례들을 뒤따를 "능력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과 스웨덴은 지난해 유럽에 물밀듯 밀려드는 난민들에 문호를 적극적으로 연 대표적인 유럽 국가로, 게이츠는 이들을 "자랑스러운" 국가로 높게 평가했다.

다만 게이츠는 이민법을 완화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라는 점을 인정했다.

또한 각국 정부들이 "빠듯한 예산"과 씨름하고 있는 점도 언급했다.

하지만, 게이츠는 난민 수용 문제는 대개 정치적 이슈이고 "전 세계 난민 수가 지금 사상 최고 수준에 있는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에티오피아 사례를 들면서 경제 발전이 이민 흐름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난민 국가였던 에티오피아가 지금은 아프리카 다른 어떤 나라보다 많은 이민자를 흡수하고 있다면서 이런 역전된 흐름은 "우리가 농업에 투자했고, 정부는 좋은 정책을 펼쳤고, 그에 힘입어 식량 생산성이 지난 5년간 50%를 웃도는 향상을 달성한 게 부분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는 분쟁 지역에선 콜레라 백신 같은 의약품들을 난민 캠프에 공급하고 아이들이 계속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게이츠는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재단'을 통해 아프리카 질병퇴치 등 자선사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