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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지구촌] 묵직한 우아함…'거구 발레리나'의 섬세한 몸짓

입력 : 2016.01.22 15:21|수정 : 2016.02.02 15:12


3명의 여자들이 우아하게 발레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보던 발레리나들보다는 볼륨감이 좀 넘쳐 보이는데요.
비만 발레단이라고 하는 쿠바의 단사 볼루미노사 발레단입니다.

소속 무용수들은 물론이고 이들을 이끄는 단장까지 평균 몸무게가 100kg이 넘는 ‘비만’인데요.

패션모델만큼 체중조절을 혹독하게 하는 직업이 바로 발레리나인데, 인구의 44%가 비만인 쿠바에선 이야기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점프 등 관절에 무리가 가는 동작들 대신 팔과 다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한 동작들이 특징인데요.

20년 넘게 비만 체형에 딱 맞도록 연구한 결과라고 합니다.
정식으로 발레단을 창단한 직후에는 관객들의 무시와 비난이 끊이질 않았지만, 포기를 모르는 열정과 또 피나는 노력 끝에 이제는 당당히 쿠바 아바나 국립극장 무대에 설 기회도 얻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사진=SBS 모닝와이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