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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시설 '중금속·기생충' 검출…기준 미달

최재영 기자

입력 : 2016.01.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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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집이나 놀이터같이 어린이들이 주로 활동하는 장소 10곳 중 한두 곳에서 환경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나 기생충이 검출됐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환경부가 전국에 어린이 활동공간 1만 5천여 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실태를 점검했습니다.

어린이 활동공간은 어린이집과 유치원, 놀이터와 같이 주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입니다.

점검 결과, 16%인 2천3백여 곳이 환경안전 관리기준에 미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에서 벽지와 같은 마감재에서 납이나 수은을 비롯한 중금속이 기준치 넘게 검출된 곳은 1천775곳이었습니다.

실내 공간 643곳에서는 환경오염 물질인 총휘발성유기화합물과 포름알데히드가 기준치를 넘었습니다.

놀이터와 같은 야외활동 공간 128곳의 토양 분석에서는 13곳에서 기생충 알이 나왔습니다.

환경부는 기준에 미달한 시설 소유자에게 개선을 요구했고, 영세시설 2백 곳에 대해서는 기존 마감재를 친환경 벽지와 장판으로 교체하도록 지원했습니다.

또 환경보건법이 적용되는 올해에는 자치단체나 교육청과 함께 개선 여부를 확인해 이행하지 않은 시설에는 개선명령을 내릴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