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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리 미 국무 "이란 유입자금 일부 테러단체유입 가능성"

입력 : 2016.01.22 05:16

"초기 유입자금, 테러에 쓰이지 않을 것" 주장


이란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가 풀리면서 이란에 유입될 자금이 결국에는 일부 테러단체로도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우려했다.

스위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케리 장관은 21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부(자금)는 테러행위자로 규정된 단체에도 결국 흘러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지원을 받지만 미국 등 서방으로부터 테러행위자로 규정된 단체로는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대표적이다.

미국 공화당을 비롯해 이란에 대한 제재를 풀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제재 해제에 따라 유입될 자금이 테러단체로 유입될 가능성을 제기해 왔다.

케리 장관은 테러행위자로 지정된 친 이란 단체의 재정여력 확대 가능성에 "솔직히 아니라고 장담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란 정부나 최고지도자가 자기 나라를 개발하려는 의지가 크기 때문에 여러 테러 활동에 자금을 지원하면 그들이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만약 우리(미국 등 국제사회)가 그들(이란 정부)의 테러 자금지원을 적발한다면 그들은 미국 의회나 다른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큰 문제를 겪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부에서 이란이 제재 해제로 얻을 자금의 규모를 1천억∼1천500억 달러(약 120조∼180조원)로 예상하는데 대해 케리 장관은 550억 달러가 정확하다며, 액수를 부풀리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혔다.

별도 기자회견에서 케리 장관은 다음 주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리아 정부와 반정부세력간의 대화가 대면 접촉이 아닌 "근접 대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시리아 정부측 대표와 반군측 대표들이 별도의 장소에서 모인 뒤 탐색 단계의 의견 교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