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이 2주 연속 증가하며 최근 약 6개월간 최고 수준까지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까지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9만3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1만 건 증가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최고치이자, 금융시장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7만7천∼27만8천 건과 비교해도 두드러지게 많은 값이다.
한 주 동안 새로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사람의 수는 최근 46주, 즉 약 11개월간 30만 건을 하회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약 1개월간 나타나고 있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반등 속도가 다소 빠르다며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냈다.
완전고용에 가까울 정도로 실업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미국 달러화의 강세나 저유가 같은 경기 회복 저해 요인들이 계속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에, 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일부 업종에서 나타나는 감원이 전체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다만, 주간 단위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연말이나 연초에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점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이동평균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8만5천 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6천500 건 늘어났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많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