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삼성전자 광주사업장, 작년 세탁기 생산라인 1개 폐쇄

입력 : 2016.01.21 19:09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의 냉장고 생산라인 해외 이전 결정에 앞서 지난해 세탁기 생산라인 1개를 이미 폐쇄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삼성전자 광주사업장과 협력업체 등에 따르면 광주사업장은 세탁기 생산라인 2개를 가동했다가 지난해 연말 이중 1개 라인 운영을 중단했다.

가동을 멈춘 세탁기 생산라인은 이미 광주사업장에서 철거돼 해외 이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탁기 부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은 이미 생산라인 이전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광주사업장의 세탁기 생산량에는 변동이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

하지만 세탁기 부품 협력업체들은 남아 있는 생산라인 1개도 결국 이전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시각이 많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세탁기 생산라인 이전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며 "조만간 공식적인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최근 냉장고 생산라인 이전 계획이 외부에 알려지자 다른 제품의 생산라인 추가 이전은 없다고만 밝혔으며 이번 세탁기 생산라인 이전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광주사업장과 비슷한 규모의 가전 생산기지를 조성하면서 광주사업장의 주요 가전 생산품목을 줄줄이 빼내가는 것 아니냐는 지역사회의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은 2011년 세탁기 일부 생산라인을 멕시코로 돌렸다가 국내로 가져와 다시 중국으로 옮겼으며, 2014년에는 청소기 생산라인을, 이번에는 세탁기와 냉장고 라인 일부를 베트남으로 이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