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오늘 처음 법원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홍 지사는 재판 전 기자들과 만나 "정치를 오래하다 보니 이런 참소도 당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며 소회를 밝혔습니다.
성 전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주 불쾌한 질문"이라며 "돈을 받지 않았고, 성완종을 알지도 못한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이어 열린 재판에서 홍 지사는 검찰이 불법적으로 증거를 수집했다고 주장하며 검찰과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중하순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집무실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모 씨에게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