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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역사상 가장 더웠다…전체·육지·바다 '3관왕'

입력 : 2016.01.21 08:06


2015년이 관측 사상 지구가 가장 더웠던 해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과 국립항공우주국 (NASA)은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5년 지구 온도와 기후 조건 분석 결과를 밝혔습니다.

2015년의 지구 표면 전체 연평균 온도는 NOAA 분석에 따르면 20세기(1901∼2000년) 평균치보다 0.90도 높았고, NASA 분석에 따르면 1951∼1980년 평균보다 0.87도 높았습니다.

이는 근대적 관측 기록이 있는 1880년 이후 136년간 가장 높은 것이며, 종전 기록이었던 2014년과 비교하면 NOAA 분석으로는 0.16도, NASA 분석으로는 0.13도 높았습니다.

NOAA 분석에 따르면 이번 신기록은 종전 최고기록과의 격차가 역사상 가장 큰 사례였습니다.

2015년 지구 온도는 19세기 평균치 (1880∼1899년 평균)보다 1.0도 높았는데 이는 산업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후 온도가 이만큼 올랐음을 뜻합니다.

지구 온난화는 최근 35년간 매우 빠른 속도로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21세기 들어서는 극심해졌습니다.

NOAA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중 1월과 4월을 제외한 10개월은 월별로 각각 따져도 역대 최고기록을 깨뜨렸다.

1월은 역대 2위, 4월은 역대 3위였습니다.

대기 중 온실가스 농도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된데다가 엘니뇨 현상까지 겹쳐 발생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했습니다.

NASA 고다드 우주연구소장 개빈 슈밋은 "현재 진행중인 엘니뇨의 맥락을 감안하더라도 2015년은 주목할만한 해였다"며 "작년 온도가 엘니뇨의 도움을 받기는 했으나, 우리가 보고 있는 기록적인 온난화를 낳은 것은 장기적으로 누적된 효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육지와 바다의 온도를 분리해서 따져도 2015년은 각각 최고 기록을 깨뜨려 2015년 지구 육지의 연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1.33도, 기존 최고기록(2007년)보다 0.25도 높았습니다.

바다의 연평균 온도는 20세기 평균보다 0.74도, 기존 최고기록(2014년)보다 0.11도 높았습니다.

작년 12월, 즉 바로 지난달에도 극심한 온난화 경향이 지속돼 지구 평균 온도는 연중 같은 기간의 20세기 평균보다 1.11도, 기존 최고기록(2014년)보다 0.29도 높았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