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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탈당 '주춤'…'安 신당'에 주목하는 정치권

정영태 기자

입력 : 2016.01.21 07:57|수정 : 2016.01.21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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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고 있는 국민의당이' 국회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까, 그래서 국고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까'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회에 합류한 현역 의원들이 첫 의원단 회의를 열었습니다.

합류 의원 수는 안철수 의원을 포함해 모두 15명.

5명이 더 합류해 교섭단체가 되면, 국민의당이 주요 쟁점에 대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습니다.

또 91억 원의 국고보조금도 받게 됩니다.

하지만 20명에 단 1명 모자란 19명에 그쳐도, 국고보조금은 30억 원 수준으로 줄어듭니다.

문재인 대표의 사퇴 표명으로 더불어민주당 내 탈당 움직임이 다소 주춤해진 게 변수입니다.

[최원식 의원/국민의당 창준위 대변인 : (소속 의원이) 삼십여 분까지는 충분히 늘어날 것이라고 봤는데 지금 그 정도까지 되긴 어려운 상황이라는…]

더민주를 탈당한 최재천 의원이 야권연대를 하지 않겠다는 안철수 의원과는 생각이 다르다며 합류하지 않을 뜻을 내비쳤고, 이번 주 중 탈당할 박지원 의원도 무소속 출마가 유력합니다.

더민주는 인재영입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어제(20일)는 선거전략가로 꼽히는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과 박원순 서울시장 측 인사로 분류되는 권미혁 전 여성단체연합회 대표를 영입했습니다.

이철희 소장은 더민주 혁신을 위한 뉴파티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는데, 안철수 의원 측근이었던 금태섭 변호사도 이 위원회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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