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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오늘 새누리 입당…"여당서 역할 찾고싶다"

진송민 기자

입력 : 2016.01.21 07:54|수정 : 2016.01.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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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오늘(21일) 새누리당에 입당합니다. 당 내에서도 반발 의견이 나오고 있는데요,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새누리당은 총선 기획단을 출범 시켰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그제 탈당한 조경태 의원은 SBS와 전화 통화에서 "며칠 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만나 입당 문제를 조율했다"며 "오늘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입당 인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에서 현 야당 측 후보로 나서 3번 내리 당선된 조 의원은 여당으로 당적 변경 이유에 대해 "여당에서 역할을 찾고 싶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부산 지역 새누리당 의원들 가운데선 "부산시당의 의견을 듣지도 않고 조 의원을 영입한다"는 반발도 나왔습니다.

어제 총선기획단을 출범시킨 새누리당은 총선체제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총선기획단은 비례대표 선출 방식을 제안할 예정인데, 현재 검토되는 방안 가운데 하나는 방송 예능 프로그램처럼 서바이벌 방식으로 후보를 뽑는 겁니다.

국민공천배심원단이 전문 평가단으로 참여해 높은 점수를 얻는 사람 순으로 후보자를 결정하는 방안입니다.

김무성 대표는 지역에 뿌리박는 풀뿌리 민주주의 정책이 새누리당의 새 공천 제도라며 야당의 인재 영입을 비판했습니다.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인재라고 영입돼 있는 사람이 뿌리를 박고 정치적 큰 인물로 대성하는 것을 본 일이 별로 없습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등록된 예비후보 1천56명 가운데 새누리당 후보가 60%에 가까운 618명이라며 훌륭한 인재들이 새누리당 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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