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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까지 차오른 물…오피스텔 물탱크 침수

강청완 기자

입력 : 2016.01.21 07:46|수정 : 2016.01.21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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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0일) 저녁 서울 강북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물탱크 수량조절장치 고장으로 물 40톤이 넘쳐흘렀습니다. 2차 사고를 우려해 건물의 전기 공급을 차단하면서 주민 1백여 명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물탱크실 바닥에 물이 발목 높이까지 차올랐고 주변에는 펌프와 호스가 널려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강북구 한 오피스텔 지하실에 있는 물탱크 수량조절장치가 고장 나 물 40톤이 넘치는 사고가 났습니다.

넘친 물이 바로 옆 고압 변압기 쪽으로 흘러들면서 전기가 차단됐고, 주민 95세대 1백여 명이 5시간 가까이 추위를 피해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빌딩 관리인 : 변압기가 터질까 봐 전기를 차단한 거죠. (주민들에게) 일단 친구 집이나 근처 찜질방에서 주무시라고 안내를 했어요.]

소방당국과 한전은 사고 4시간 반 만에 물을 빼고 전기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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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 50분쯤엔 서울 중랑구 중화중학교 앞 삼거리에서 SUV 차량이 마주 오던 택시를 들이받고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38살 조 모 씨가 이마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조 씨가 혈중 알코올 농도 0.118%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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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간, 서울 강서구의 한 대형슈퍼마켓 안에서 불이 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2천5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고, 마트와 같은 건물에 있는 고시원 투숙객 10명이 대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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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 40분쯤 부산 사하구 구평 부두에선 수리 중이던 유조선 기관실에서 공기압축기 배관이 터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71살 정 모 씨 등 근로자 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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