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방송국 차량을 겨냥한 자살폭탄 공격이 벌어져 7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습니다.
압둘 라흐만 라히미 카불 경찰국장은 현지 시간 어제(20일) 오후 5시쯤 카불 시내 러시아 대사관 부근에서 아프간 톨로 뉴스 등을 소유한 모비그룹의 미니버스가 자폭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목격자들은 오토바이를 탄 테러범이 주차된 버스를 들이받으면서 버스가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습니다.
버스 안에는 톨로뉴스의 그래픽과 더빙 업무 등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퇴근을 하려고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아프간 정부와 15년째 내전 중인 탈레반의 소행으로 추정됩니다.
아프간 탈레반은 지난해 9월말 탈레반이 북부 쿤두즈를 점령했을 때 탈레반 대원들이 여성들을 성폭행했다고 톨로뉴스와 1TV 등이 보도하자 이들 방송국을 공격목표로 선언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