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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 살균제 먹이려 한 남편 징역2년6월…"흉흉한 세상"

입력 : 2016.01.20 10:02


"가장 마지막 보루가 가족인데, 가족이 무너지고 있네요. 정말 무서운 세상. 가족조차 못 믿고."(다음 아이디 '클래식') 가정불화 끝에 아내가 즐겨 먹는 반찬에 살균제를 타는 등 해코지를 하고 살해까지 하려 한 남편에게 법원이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가족 붕괴의 현실을 안타까워하는 글들을 많이 올렸습니다.

다음 누리꾼 'gofud'는 "이젠 같이 사는 사람도 못 믿는 세상이 왔구먼"이라고, 아이디 '-호야-'는 "요즘 세상이 너무 흉흉하다"고 세태를 아쉬워했습니다.

같은 포털 이용자 '소나타'는 "재물 보고, 학벌 보고, 대충 보고 결혼하면 이렇게 된다. 옛부터 연분이라는 말이 허투루 나온 말이 아닐진데 사람 됨됨이를 잘 봐라"라고 충고했습니다.

네이버 네티즌 'tjdn****'는 "아내가 미운 것도 다 남편이 부족해서 그런 거다. 나는 아내가 미우면 같이 등산해서 큰 소리로 '여보 미안해' 이랬더니 아내도 변하더라. 지금은 참 행복하게 산다"라고, 'hong****'는 "결혼을 하면 부인을 아끼고 사랑해야지, 반성해라"라고 조언했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한 형량이 너무 가볍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다음 아이디 'j-han'은 "살인미수에 2년6월이 강력한 처벌인가? 우리나라 법 좀 고치자"라고, '한현정'은 "살인미수 강력한 처벌이 고작 2년6월"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나 네이버 이용자 'dnfl****'는 "형량이 저 정도밖에 나오지 않은 것은 아내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해석을 하고 판결을 했군"이라는 의견을 내기도 했습니다.

서울북부지법 형사13부는 아내를 살해하려 한 혐의(살인미수) 등으로 기소된 장모(43)씨에게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장씨는 아내와의 불화 끝에 아내가 좋아하는 반찬에 살균제를 넣는 등 해코지를 하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의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