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와 곡물가격 하락 등으로 올해 농업경영비 부담이 줄지만 농업 생산 감소로 농업 소득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오늘(20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올해 농업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전망에 따르면 농외소득 증가 등으로 올해 농가소득은 지난해 3천700만8천원보다 0.1% 증가한 3천704만원으로 예상됐습니다.
하지만 농업소득은 1천75만4천원에서 1천41만9천원으로 3.1% 감소할 전망입니다.
이는 농업경영비 부담이 2천167만6천원에서 2천95만7천원으로 지난해보다 3.3% 감소하지만 농업총수입은 3천243만원에서 3천137만5천원으로 3.3% 줄어들기 때문입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영농광열비, 영농자재비 등 투입재 가격은 1.7% 하락하고 국제곡물가격 하양안정세로 사료가격도 1.4% 내려 농업경영비가 감소할 것으로 연구원은 예상했습니다.
농가가 농자재 등을 구매하는 가격은 1% 하락하고 농산물 판매가격은 1.9% 상승해 농가 채산성 지표인 농가교역조건 지수는 102.9로 전년보다 2.9%포인트 오를 전망입니다.
올해 예상 농업생산액은 지난해 45조2천670억원보다 3.3% 감소한 43조7천950억원입니다.
특히 돼지·닭 등 축산물 공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으로 축산업 생산액이 7.1%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연구원은 "수입 농축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고 국내 농산물 소비가 정체나 감소하는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국민 식생활 변화로 곡물·채소류 소비는 줄고 축산물 소비는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