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 다보스포럼)의 대안 모임을 자처하는 세계사회포럼(WSF)이 현지시간으로 19일 브라질 남부 히우 그란지 두 술 주의 포르투 알레그리 시에서 개막했습니다.
오는 23일까지 계속되는 올해 행사의 주제는 '평화·민주주의·민중권리·지구'로 정해졌습니다.세계 각국의 시민·사회단체와 인권·노동·환경단체 회원, 정치인, 사회운동가, 학생들이 '민중행진'을 벌이며 올해 세계사회포럼 개최를 알렸습니다.
포르투알레그리 시에서는 닷새간 행사 주제에 맞춰 다양한 집회와 토론회, 퍼포먼스 등이 펼쳐집니다.세계사회포럼 본행사는 오는 8월 9∼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립니다.세계사회포럼이 북미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올해가 처음입니다.
"자본주의가 위기에 처했다"는 인식 아래 시작한 세계사회포럼은 1999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세계무역기구(WTO) 반대 시위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2001년, 2002년, 2003년, 2005년에는 브라질 포르투 알레그리, 2004년에는 인도 뭄바이에서 개최됐습니다.
2006년에는 아프리카 말리,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파키스탄 카라치 등 3개 대륙 3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렸습니다.
올해로 15년째를 맞은 세계사회포럼은 회를 거듭할수록 제도화·정치화하면서 본래의 출범 취지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습니다.
한편, 세계경제포럼은 20∼23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제4차 산업혁명의 이해'를 주제로 제46차 연차총회를 개최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