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산간에 고지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한라산에는 윗세오름 80㎝, 진달래밭 64㎝, 어리목 26㎝ 등의 눈이 쌓였습니다.
산간에 폭설이 내리며 한라산 입산은 이틀째 통제됐습니다.
중산간 도로는 눈이 쌓이거나 노면이 얼어붙어 오후 5시 40분 현재 1100도로와 516도로, 번영로, 남조로, 제2산록도로는 소형 차량의 경우 체인을 감아야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기온도 크게 떨어져 일부 지역에서는 영하권의 추위를 보였으며, 제주도 북부·서부·산간·추자도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육상에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졌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다른 지역의 기상상황 등으로 항공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습니다.
낮 12시 군산으로 가려던 이스타항공 ZE302 등 출발·도착편 6편이 결항했고, 90여편이 지연 운항했습니다.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도 전 해상과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에는 풍랑경보가 각각 발효 중인 가운데 해상에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여객선과 도항선 운항은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밤늦게 점차 눈이 그치겠으며 산간에는 내일 아침까지 눈이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제주 산간 5∼10㎝, 산간 외 지역 1㎝ 안팎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