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해프닝?' 제주바다 잠수함 출현신고 풀리지 않은 의문

입력 : 2016.01.19 15:48|수정 : 2016.01.19 16:22


▲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이 없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낚시어선 A호(9.77t)의 선주 박모(51)씨와 선원, 낚시손님 등 17명을 태운 A호는 15일 오후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남동쪽으로 64㎞ 해상에 떠 있었습니다.

이 해역은 성산항에서는 2시간 30분이면 갈 수 있는 우리측 바다지만 한일 어업협정선과 그리 멀지 않은 망망대해입니다.

저녁 9시 반쯤 어군 탐지기 모니터에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정도로 큰 물체가 수심 90m에서 빠른 속도로 동쪽으로 지나가면서 곧 어군 탐지기에서 사라졌습니다.

당일 신고내용을 조사한 해군제주기지전대 (이하 제주기지전대)는 어민들이 물고기떼를 잠수함으로 잘못 본 것이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그런데 낚시 어선이 성산항으로 돌아오던 다음날인 16일 오전 6시 45분께 성산읍 앞 48㎞ 에서도 비슷한 크기의 물체가 어군탐지기 모니터에 나타났습니다.

탐지 화면에는 한 덩어리에 크기가 8∼10㎝로,재연화면에는 꽉 찬 모양으로 표현됐고 박씨는 "두 번째로 재연 화면에 뜬 모양은 잠수함 같아서 곧바로 해경에 신고했다"고 말했습니다.

서귀포해경은 16일 오후 4시 43분께 해군으로부터 '제주기지전대를 출항해 진해로 이동 중인 해군 잠수함으로 확인했다'는 답을 들었습니다.

당시 상황보고서에는 이런 내용과 제주기지전대가 해군 잠수함으로 확인한 시각이 낮 12시라고 작성돼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기지전대는 언론사 문의에 대해 '해당 낚시어선의 어군탐지기에 당시 포착된 것은 해군 잠수함이 아니며 물고기떼'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국회 국방위원회 김광진 의원 (더불어민주당) 측은 "15일과 16일 어민의 신고가 접수된 부근 해상에서 해군 잠수함이 작전했는지, 혹은 다른 나라의 전력이 우리 해상을 이동했는지에 대해 국방부에 질의하는 등 신고 내용을 원점에서 다시 조사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