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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본, 호주 부동산 투자 활기…울워스 본사 매입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1.19 10:33


한국 자본의 호주 부동산 투자가 최근 부쩍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은 호주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부동산 가격 상승이 미국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하다는 판단 아래 호주 업무용 빌딩 등을 잇따라 사들이고 있습니다.

일간 디 오스트레일리안 등 호주 언론은 한국 기관투자자들이 호주 최대 유통체인인 울워스 본사 사옥을 소유주인 머백그룹으로부터 3억3천645만 호주달러, 우리 돈 2천811억원에 사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울워스 본사는 시드니 북서부 벨라 비스타 지역의 4만5천㎡ 공간에 빌딩 여러 채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 부동산은 지난해 6월 장부상 2억5천만 호주달러로 평가됐지만 울워스 측이 지난해 8월 머백그룹과 15년의 장기 임대차 계약을 새로 맺으면서 가치가 상승했습니다.

이번 부동산 거래를 중개한 JLL의 폴 누넌은 "한국 자본은 장기 임대 계약이 맺어진 호주 부동산에 꾸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울워스 본사 매입도 그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해외부동산 투자 전문 운용사인 FG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캔버라의 루이사 로손 빌딩을 2억2천500만 호주달러에 매입했습니다.

시드니 컨설팅업체 관계자는 "호주에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중국 투자도 활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한국 투자자들이 꾸준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환율 리스크 등을 감안해 조심스럽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