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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속 성장' 편의점…주변 상권 맞춤형 변신

김용태 기자

입력 : 2016.01.19 07:48|수정 : 2016.01.1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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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편의점이 확 달라졌습니다. 물건만 파는 게 아니라 이제 짐도 맡아주고, 문서도 출력할 수 있습니다. 이런 서비스 덕택에 편의점은 지난해 30%나 성장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주점이나 춤추는 클럽이 많아 주말 저녁이면 사람들이 몰리는 서울 이태원 거립니다.

젊은 여성 일행이 클럽을 찾아가는데, 모두 손가방 하나 없이 간편한 복장입니다.

짐은 원래 없었을까? 가방과 소지품을 편의점 물품 보관함에 미리 넣어둔 겁니다.

[정숙영/보관함 이용객 : 클럽이나 스탠드바 같은 데는 맡겨놓을 데가 많이 없으니까요. 겨울이라 옷도 좀 무겁잖아요. 맡겨놓고 많이 노는 편이에요.]

3시간에 2~3천 원씩 받지만, 하루에 많게는 100명이나 이용합니다.

물건 맡기러 온 손님들이 이것저것 사다 보니 편의점 매출은 20%가량 늘었습니다.

대학가 편의점엔 복합기가 설치됐습니다.

스크린으로 취업정보를 볼 수 있고 토익 성적표, 주민등록등본도 출력할 수 있습니다.

[김태완/대학생 : 자취하는 애들은 (프린터) 거의 없죠. 편의점이 24시간이니까 이런 거 있으면 밤에도 뽑을 수 있고 굉장히 좋은 것 같아요.]

서비스뿐 아니라 판매하는 상품도 달라졌습니다.

편의점 물건이라는 고정 관념을 깬 특이한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군고구마부터 TV, 냉장고 같은 가전제품에 조만간 보석류 판매도 시작합니다.

불황 속에서도 아이디어 마케팅으로 편의점 업계는 지난해 평균 30%나 성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