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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왔습니다" 문열자 강도로 돌변한 60대 덜미

김광현

입력 : 2016.01.18 17:17|수정 : 2016.01.18 17:54


택배기사를 가장해 가정집에 들어가 강도짓을 하려 한 혐의로 63살 조모 씨를 광주 광산경찰서가 붙잡아 조사 중입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쯤 광주 광산구 월곡동의 한 단독주택에 침입해 74살 A씨를 위협해 돈을 빼앗으려다가 A씨가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씨는 지난해 여름부터 인근 의료기 체험센터를 다니며 A씨와 몇 차례 인사를 나눴고 주변에서 A씨가 홀로 살고 형편이 넉넉한 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씨는 A씨가 알아보지 못하도록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종이상자를 들고 택배원 행세를 했으며 집에 들어가자 "죽여버리겠다"고 A씨를 협박하고 안방으로 밀쳤으나 A씨가 문을 잡고 버티며 수차례 "사람 살려"라고 소리치자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최근 일정한 직업이 없어 공과금이 밀리는 등 생계가 어려워져 범행을 하게 됐다"고 진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