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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맞아 '산으로 강으로'…나들이객 몰려

김정우 기자

입력 : 2016.01.16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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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6일) 한파가 잠시 주춤하면서 주말을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이 많았습니다. 잠잠했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게 아쉬웠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모처럼 풀린 날씨에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가볍습니다.

눈 녹은 바위산 꼭대기에서 손을 흔드는 등산객들의 표정엔 힘찬 기운이 가득합니다.

얼어붙은 강 위에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한쪽에서는 얼음에 구멍을 뚫고 낚시를 하고, 다른 한쪽에선 썰매를 타며 겨울을 만끽했습니다.

수직벽에 아슬아슬 매달린 모습을 보는 관중의 손에는 어느새 땀이 절로 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시범 종목에 선정된 아이스클라이밍 대회에서 세계의 젊은이들이 진검승부를 벌였습니다.

먼 곳을 찾지 않은 사람들은, 도심에서의 휴일을 즐겼습니다.

친구의 손을 잡고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앞으로 나가고, 속도를 내려다 넘어져 엉덩방아를 찧기도 하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습니다.

[박소연/서울 서대문구 : 매일 학원에 틀어박혀서 공부만 하다가 친구들과 다 같이 나와서 스케이트를 타니까 스트레스도 풀리고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전국적으로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오전부터 서울, 대구, 광주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져, 외출을 자제해야 하는 나쁨 단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미세먼지 농도도 오늘과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동률, 강중구 TBC, 영상편집 : 박춘배, 헬기조종 : 민병호, 김강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