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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올라도 한국 경상흑자, GDP 대비 3∼4% 유지"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1.16 09:49


상품 교역과 서비스 수지 등을 포괄하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앞으로 유가나 경기 등 단기적 변수에 상관없이 GDP 대비 3∼4%는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우리나라의 GDP는 2015년 기준 1조4천351억 달러 수준으로, 세계 11위입니다.

한국은행은 오늘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앞으로 경상수지 흑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해 "교역조건 개선, 경기변동 등 일시적 요인에 기인하는 경상수지 흑자는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유가 하락으로 크게 늘어난 경상수지 흑자는 유가 상승시 빠르게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한은은 GDP 대비 3∼4% 수준의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은이 작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요인을 모형으로 추정한 결과, 3.3% 포인트가 유가 하락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나머지 4% 포인트는 경제발전 단계와 인구 고령화 등 구조적 요인에 따른 것이고 이 가운데 인구 요인은 1.3% 포인트로 추산됐습니다.

작년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의 17.8%가 인구 구조 덕분이라는 겁니다.

국제수지 발전단계로 볼 때 우리나라는 2010년 소득수지의 흑자 전환, 2014년 순채권국 전환으로 '미성숙 채권국'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미성숙 채권국은 산업생산성 증가로 상품 및 서비스수지 흑자를 지속해 순대외자산을 보유하고 소득수지 흑자가 발생한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