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대서양에서 78년 만에 처음으로 1월에 허리케인이 생성됐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오늘 최고 풍속 136㎞/h의 허리케인 '앨릭스'가 북대서양의 포르투갈령 아조레스 제도로 향하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앨릭스는 1938년 이후 처음으로 1월에 대서양에서 생성된 허리케인입니다.
대서양에서는 보통 6월부터 11월까지 허리케인이 나타납니다.
1955년 허리케인 '앨리스'가 12월 말에 생성된 적은 있었지만, 앨릭스 이전까지 78년 동안 추운 1월에 허리케인이 생생된 적은 없었습니다.
과학자들은 폭풍이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발전한 이유를 지난해부터 이어진 강력한 엘니뇨를 비롯한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950년 이후 3번째로 강력한 이번 엘니뇨와 유난히 기온이 높았던 지난 겨울 때문에 해수면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져 허리케인이 생성될 수 있었다는 겁니다.
NHC는 해수면의 따뜻한 온도와 고고도 상층부의 차가운 공기의 온도 차이가 불안정한 공기층을 만들었고 허리케인을 강화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