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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이주열 회동 "경제상황 엄중…구조적문제 극복해야"

채희선 기자

입력 : 2016.01.15 13:55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15일) 오찬 간담회를 열어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두 사람은 중국의 경기 둔화와 미국의 금리 인상 등 이른바 'G2 리스크'와 신흥국 불안, 북한 핵실험 등으로 경제 상황이 매우 엄중하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세계 경제 구조의 변화, 인구 구조의 변화, 내수기반 약화 등 구조적 문제를 극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라는 데도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이어 정부와 한은은 서로 호흡을 맞춰 경제의 위험 요인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경제정책과 통화정책에서 조화를 이루자고 했습니다.

앞서, 유 부총리는 "수출이 어려워 경기도 평택항에 있는 기아자동차 선적 현장에 다녀왔다"며 "수출이 잘되는 모습이었는데 실제 지난해 수출이 7.2%가 감소해 걱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총재는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정례 국제결제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했는데, 참석자들이 한국 경제가 괜찮다는 평을 많이 했다"고 답했습니다.

정부와 한은은 앞으로 인사 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2월 한은과 기재부는 정책 공조와 소통 강화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국·과장급 인사교류를 실시했습니다.

오늘 오찬은 3분 정도 언론에 공개 됐고, 배석자 없이 비공개로 1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이 총재는 식사 장소에 약속시간인 12시 보다 3분 먼저 도착해 유 부총리를 환하게 웃으며 악수로 맞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