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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노 日 관방 "위안부 관련 불규칙한 발언 엄격히 삼가야"

안현모

입력 : 2016.01.15 13:38|수정 : 2016.01.15 13:39


고노 요헤이 전 일본 관방장관은 자국 정치인들에게 한일간 군위안부 합의에 배치되는 발언은 "엄격히 삼가야한다"고 경고했습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군 위안부 제도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를 발표한 고노 전 장관은 어제 한 TV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자리에서 '위안부는 매춘부'라는 자민당 사쿠라다 요시타카 의원의 발언을 비판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고노는 또 "대국적으로 보면 이제 긍정적인 일한관계를 만들어갈 큰 결단을 지지할 것인가, 말 것인가다"라며 "합의가 나왔기 때문에 최소한 불규칙한 발언을 하는 것은 엄격히 삼가면서 한국 정부의 국민 설득 작업을 지켜보지 않으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주한 일본대사관 앞 소녀상 이전 문제에 대해 "한국 측도 노력하겠다고 했으니 우리는 한국 정부의 성의있는 노력을 기다린다"며 "그 정도도 할 수 없어서는 양국 간 신뢰 관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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