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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선대위원장 '대통령 멘토' 김종인 영입

한정원 기자

입력 : 2016.01.14 20:34|수정 : 2016.01.14 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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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종인 전 의원이 더불어 민주당에 합류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 멘토로 불렸던 인물이기도 합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표는 김종인 전 의원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하면서 경제민주화의 상징이라고 불렀습니다.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소득 불평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능한 경제정당으로 만드는 데 (김종인 前 의원이) 결정적인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믿습니다.]

김 전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 때 경제수석을 지냈고, 지난 대선 때는 당시 박근혜 후보를 도와 경제민주화와 창조경제 같은 핵심 공약을 만들었습니다.

안철수 의원이 정치에 처음 나설 때도 조언자 역할을 했습니다.

영입인사 1명으로 새누리당과 국민의당을 함께 견제하겠다는 계산이 읽힙니다.

문 대표는 어젯(13일)밤 늦게 김 전 의원을 집으로 직접 찾아가 간곡한 요청 끝에 참여를 수락받았습니다.

김 전 의원은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 후보 자리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표는 또 당의 지역 기반을 지킬 방안으로 호남 인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선임한다는 계획입니다.

신당 창당에 나선 천정배 의원과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천 의원은 "현재의 더민주와 통합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호남 외 인사로는 중도개혁 성향의 박영선 의원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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