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좋아요' 표시가 많은 '페이지'를 해킹해 이를 팔아넘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범행에 사용된 해킹 프로그램은 중학생이 만들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자의 계정을 해킹해 이를 판매한 혐의로 21살 김 모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페이지는 연예인이나 기업의 홍보·마케팅 수단으로 많이 이용됐으나 최근에는 일반인도 유머 글 등을 올려 '좋아요' 수를 늘린 다음 광고를 유치해 돈을 벌기도 합니다.
조사결과 이들은 광고 의뢰를 가장한 해킹 메일을 보내, 피해자가 이를 열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페이지를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빼앗은 페이지는 확인된 것만 20여 개에 달했으며, 건당 최대 360만 원을 받고 팔아 2천만 원을 챙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