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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나선 더불어민주당…"전북은 사수하겠다"

문준모 기자

입력 : 2016.01.14 07:49|수정 : 2016.01.14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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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잇따라 탈당을 선언하면서 호남 지역 의원 29명 가운데 10명이 당을 떠났습니다. 당의 전통적 지지기반인 광주와 전남 지역 조직이 거의 와해 되기 직전입니다.

문준모 기자입니다.

<기자>

전남 여수의 주승용, 광주 장병완 의원은 호남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을 떠났다고 탈당 이유를 밝혔습니다.

[주승용/의원 : 호남에서 야권의 중심축은 이미 이동했습니다. 야권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호남에서 제1야당이 교체되고 있습니다.]

옛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호남 현역 의원 29명 가운데 10명이 당을 떠난 겁니다.

박지원 의원을 비롯해 추가 탈당이 마무리되면, 광주는 현역 의원 8명 중 강기정 의원 1명만, 전남은 10명 중 김성곤, 신정훈, 우윤근 의원 3명만 남게 될 걸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안철수 신당에 호남을 모두 내줄 수 없다며, 적어도 전북은 사수하겠다는 각오입니다.

전북 의원 11명 중 이미 탈당한 김관영, 유성엽 의원 두 명 외에, 추가 탈당을 막기 위한 단속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의원 측 '국민의당' 창당준비위는 김한길 의원을 상임 부위원장에, 박선숙 전 의원을 집행위원장에 임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거대 양당이 선거구 무법 사태를 방치하고 있다며 총선 연기 검토를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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