쾰른에서 벌어진 난민 성범죄 사건 이후 독일 내 난민 반대 시위가 격화하고 있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일부 극우 훌리건 세력이 주도한 시위에서는 투석전이 벌어져 건물이 파손되고 창문이 깨지는 폭력 행위가 이어져,211명이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라이프치히에서 열린 '유럽의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애국적 유럽인들'(PEGIDA·페기다) 주도 집회에는 약 2천 명이 참석해 평화행진을 펼쳤습니다.
그 시각 독일 정당과 노동조합, 문화단체 등이 이끄는 반대 집회도 열려 2천500∼2천9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민 포용을 요구했습니다.
그러나 집회 이후 라이프치히 남쪽 코네비츠 지역에서 극우 훌리건이 중심이 된 200여 명이 바리케이드를 친 채 돌을 던지고 폭죽을 발사하며 폭력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들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퇴진과 '라이프치히는 밝음(피부색 의미)을 유지한다' 같은 구호를 들고 나와 메르켈 정부의 난민 정책에 반대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이에맞서 반대편 극좌 과격 시위대 일부는 훌리건들이 이용한 버스를 파손하는 등 폭력이 이어졌습니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쾰른에선 열린 페기다 주도 집회에 1천700여 명이 참석해 난민 반대를 외치는 동안, 맞불 집회에 함께한 1천300여 명이 "나치는 물러가라"며 이들에 맞섰습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