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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러시아 외무, 북한 핵실험 대응방안 논의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1.12 16:22


미국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현지 시간으로 어제(11일) 전화통화를 통해 북한의 4차 핵실험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무부가 밝혔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언론보도문을 통해 미국 측의 요청으로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 간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면서 "두 장관이 북한의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보도문은 상세한 논의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 문제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북한이 '수소폭탄' 실험을 발표한 지난 6일 논평에서 "북한의 핵실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이는 국제법 규정과 기존 유엔 안보리 결의들의 심각한 위반"이라며 안보리의 대북 추가 제재 결의를 지지할 것임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그러면서도 "모든 당사자들은 최대한의 자제력을 갖고 동북아 지역의 긴장 고조를 초래할 행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케리와 라브로프 장관은 전화통화에서 북핵 문제 외에 시리아 사태 해결 방안, 우크라이나 사태 해결을 위한 민스크 협정 이행 방안,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갈등 등 국제현안과 미-러 양국 문제 등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