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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연행 중국인 보고서 "전범문제 염려해 기록 모두 처리"

이상엽 기자

입력 : 2016.01.12 14:44


▲ '사적 오사리자와 광산' 홈페이지 캡처

중일전쟁 중 끌려와 일본 광산에서 일한 중국인 등에 관한 자료가 전쟁 책임 추궁의 근거가 될 것을 우려해 일본 기업 측이 없앴음을 보여주는 기록이 과거 일본 정부에 제출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전후 외무성에 제출된 '화인 노무자 취로 전말 보고서'라는 제목의 문서는 이런 기록에 관해 "출장보고서나 메모, 회사의 중국인 기록은 전범 문제에 미칠 파급을 고려해 전부 처리됐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는 전쟁 중 강제 연행된 중국인을 부린 미쓰비시광업 직원으로 전후 이들을 돌려보내는 업무를 담당한 다카마쓰 신조가 회사에 보고한 내용 등을 토대로 작성됐습니다.

마이니치는 보고서에서 기업 측이 강제연행을 둘러싸고 전범으로 몰릴 것을 강하게 우려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