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오늘(12일) 발표한 2015년 국내·외 지진 및 화산분화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반도에는 총 44회의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1999년부터 2014년 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47.8회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규모 3.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는 총 5회로 예년 평균 9.7회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2013년까지 지진이 증가추세를 보였지만 2014년 이후 지각이 안정화되면서 발생 횟수가 예년 평균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발생한 국내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은 12월 22일 전북 익산시 북쪽 9km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3.9의 지진입니다.
이 지진으로 전북 및 충남 지역에서는 쿵 소리와 함께 건물이 흔들렸고 전국적으로 약한 진동을 느꼈으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전 세계에서 발생한 규모 5.0 이상의 지진은 총 1,565회로 1978년부터 2014년 평균 지진 발생횟수인 1,639회보다 74회 적었습니다.
가장 규모가 강력했던 지진은 9월 17일 칠레 산티아고 북북서쪽 229km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8.3의 지진입니다.
이 지진으로 칠레 해안 지역에서는 약 1.78∼4.75m, 일본 도호쿠 해안 지역에 약 0.8m의 지진해일이 발생했습니다.
가장 큰 인명피해를 준 지진은 4월 25일 네팔 카트만두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이 지진과 뒤이어 발생한 여진으로 8,964명의 사망자와 21,95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2015년 5월 29일엔 일본 구치노에라부섬 화산이 분화했고, 9월 14일에는 구마모토현의 아소산이 분화해 일본 주민들이 대피했지만, 화산재가 편서풍을 타고 태평양 방향으로 확산 돼 우리나라에는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